한해가 마무리되는 순간입니다.
돌아보니 아무것도 손에쥔것이없는 한해였던것같아요.
그래도 집수리를 해서 위풍없이 따스하게 겨울을 보낼수있어 다행입니다.
하고나면 별것아니었는데도 몇년을 별러서야 했다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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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어도 잘 먹고 살자고 각종먹거리들을 장만하곤 했습니다.
두세번 먹을것만 갈무리하자 했는데
이젠 그런것도 남아돕니다.
아침에 집에들어간김에 냉동고를 들춰서 옥수수를 꺼내왔습니다.
백화고 말린것과 토마토졸인것도 가져왔습니다.
옥수수는 바로 삶아서 먹었습니다.
처음딸때처럼 소금도 설탕도 안넣고 그냥 삶았어도 맛이 살아있네요.
멧돼지의 피해를 견디다못해 산판을 하였습니다.
불행히도 저의 나물밭은 초토화되었습니다.
건드리지말라고 망도 안걷고 그냥두었는데 망조차...
그리고 나물이며 두릅이며 그외의 여러가지가...사라졌습니다.
큰골밭은 고추나 가지를 심던곳이라 햇빛을 많이 받으니 피해는 없겠지요.
한해를 보내는 가계부와 새로온 가계부...
이제 다쓴 농협가계부는 40권이 넘었습니다.
태양이는 약간의 비탈길도 어른처럼 씩씩하게 걸어갑니다.
내년에도 변함없이 저의곁에서 웃음을 주며 밝게 커나가겠지요.
새해 소망은 온가족이 건강하게 사는것입니다.
제방을 다녀가시는 모든분들
블방친구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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