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지나도 바쁘기는 매한가지인데다
해가 꽤나 많이 짧아져서 낮으로 쉬지않고 일을해도
일이 터가 나지를 않았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고추를따서 다시 한곡간 채우고 불을 댕겼습니다.
*****
돌아서서 다시 고추를 따야 고추가 마를때쯤 한곡간이 또 채워질텐데
에라 모르겠다...얘들아 가자...
그리하여 점심을먹고 길은 나섰는데 어디로 가야할지를 몰라
원주쪽으로갈까 단양으로 갈까 하다가
이영자씨가 송실장이랑 올라갔던 단양의 카페 산을찾아서 달렸습니다.
단양은 수도없이 다녔는데 그길은 처음이었습니다.
한적한길을 달릴때는 기분이 좋았는데
산을오를때는 얼마나 무섭던지 멀미가 났습니다.
좁고 험한길을 조심조심 올라갔습니다.
산위의 카페에는 사람들이 제법 많아서
빵과 음료를 주문하고 한참이 걸렸습니다.
차 한대가 비키기도 어려운 길이었는데....
하늘을 나르는 저 이쁜것은 페러 글라이딩이라던가 뭔가인데요.
바로 카페뒷쪽에서 날아오르더만요.
뒤에 조교가 있고 바로 우리윗쪽으로 나르기도 하면서
손도 흔들고 이야기도 건네고 그랬습니다.
태양이도 알아보고 손가락으로 가르키네요.
산 아래로 보이는 경치는 아주 좋았지만 내려갈 길을 생각하니
단풍이 들면 다시 오자던말을 취소하고 싶어졌습니다.^^
이제는 시간을 더 쪼개서 가깝고도 안가본곳들을 찾아다니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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