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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고추농사 시작함.

지난겨울 남편은 겨울철 영농교육을 받고

지금까지 해왔던 육묘는 일찍 시작한거였는데

궂이 일찍해서 추위에 조심하는것보다 

조금 늦춰서 하는것이 더 좋더라는 얘기를 듣고는

올해는 열흘정도 늦춰서 씨앗을 사왔습니다.

******

미루고 미뤄서 설을쇠고 그러고도 꿈쩍을 안하니

남편은 아무그릇이나 찾아다가 텀벙 고추씨를 담갔습니다.

고추따기 힘들다고 조금만 하랬더니 눈치만 보다가 

작년보다 서너봉 덜산것 같아서 그정도는 해야지...

그러면서도 일할 걱정이 앞섰습니다.

고추씨는 이렇게 담가놓고 봉투는 버렸답니다.

봉투가 있어야 여러가지 설명을 알아볼수 있는데....

PR트로피 3봉 1200*3

PR에이스 1봉 1200*1

PR 911  2봉 1200*2

청양고추 1봉 1200*1

수퍼청양 1봉 1200*1

이정도로 간단히 끝내는줄 알았습니다.

어제 씨앗을 건져서 촉을 틔우는중에 남편은

겅정 봉다리를 또 휙 던집니다.

풋고추용으로

롱그린맛고추 6봉 100*6

혹시나 짐승이 잘라먹을때 보식용이라며

구구팔팔고추 2봉 1200*2를 사왔답니다.

총 12600포기중 만포기정도를 심는다치고

우째 많이 줄이진 못했다는 생각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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