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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산넘어 또 산.

오이와 복숭아에 매달려있는동안 풋고추와 청양은

한옆으로 미뤄두고 비싼홍고주만 따 팔았습니다.

엊그제 아삭이를 돌아보니 고추는 두꺼워지고 익어버린것도 많아서

일삼아 따버려야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집에서 조금 먼곳의 장길밭에는 고추가 이지경입니다.

맏물 둘쨋물 셋쨋물까지 다 익어대서 나무에 다홍치마 걸어놓은듯합니다.


농사를 모르는 사위가 보고도 큰일이다 싶었는지 한나절에 세푸대를 따주었습니다.

담날도 그렇게 해주더니 집에가서 그러더랍니다.

아직 한고랑도 다 못땄어.....^^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뽑자...최후의 선택이지만요.

이밭말고 또 다른밭이 있기도하니 고추에만 바짝매달려야 하는데

날마다 따야하는 오이도 아직이고요.


그래도 손주를안고 촛불도 꺼 봤습니다.

바쁜중에도 옷도 생기고 영양주사도 한방 맞으며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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