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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한해의 마무리.

올 한해는 제법 큰 일을 치렀습니다.

2월 25일 딸래미를 출가시켰습니다.

그리고 며칠 지나지않아 몇집건너지않은곳에서

가스폭발로 엄청 놀랐습니다.

주변의 집들도 무너지고 저의집도 벽체의 시멘트가 조금 떨어져 나가기도 했습니다.

여름날 긴 가뭄속에서 오이따고 고추따고 가지를 따며

높은값에 웃을수있었고,

복숭아 자두 사과등 과일은 장마에 피해를 많이입어

본전도 못건졌습니다.

그래도 식구들 건강하고 밥 잘먹고 잘 지냈습니다.

잘한일은 내년에도 잘하고 못한일도 내년에는 잘해서

아들래미 마저 장가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러다보면 제게 주어진 책임은 끝이날수있는데

저의 소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가계부를 정리했습니다.

40여권의 가계부를 쓰면서 언제나 실망으로 마감을 하지만

그래도 살림살이를 늘리기는 했습니다.

작은저장고를 지었고 새차를 구입했습니다.

내년에는 가족의 건강을 제일먼저 챙겨야 하겠구요.

시집간 딸에게 삶의 지혜를 하나둘 가르쳐 주어야겠습니다.

농사는 줄이되 열심히 가꾸겠습니다.

잘 지켜지지않는 일중에 체중을 줄이는일이 있는데

그래도 포기하지는 않겠습니다.

올해는 괜찮았던 한해라고 정리를 하면서

내년에는 잘살았던 한해였다고 얘기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제방에 오시는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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