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는 오전6시쯤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고
지난밤에 예보를 했습니다.
일찍 잠이드는 남편은 그이야기를 해주고는 방으로 들어가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예보가 정확할리는 없고...
마당에 벼를 널어놓은것을 그냥 채 덮어놓기만 한터라서
아들을 대동하고 밤중에 산골로 들어갔습니다.
널린벼를 둥글게 모아서 덮어놓고 위에 비닐을 더 씌워놓고 돌아왔습니다.
오늘 아침에 정확하게도 5시가 넘어서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역시 기상청도 대단한 능력을 지녔습니다.
떨어진 알밤을 두됫박은 주웠습니다.
풀에감긴 나무를 손질해주고 바닥도 쳐내고....
왕가뭄속에서도 고사리가 살아서 여기저기 고사리밥이 보이네요.
내년에는 고사리를 자급할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밤은 예년보다 알은 잘지만 밤송이가 달리는 나무들이 열그루는 넘으니
밤나무는 이제 사심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서서히 자연인으로 살아갈 자격이 갖추어 지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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