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끝물이 되어가는 복숭아작업을 일찍 마치고
ㄱ고추수확에 들어갔습니다.
길아래 보이는 아랫밭 100여고랑을 거의 다 따올라왔지만
오늘도 끝을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아랫쪽은 다시 많이 붉어진 상태입니다.
윗밭은 비탈도 심하고 거름도적고 가뭄도 심해서 고춧대가 약합니다.
그래도 하루이틀에 끝을 내지는 못하겠습니다.
그늘을 지우는 우산아래에 앉아서 고추를따도 무지 덥습니다.
그러나 일손이 딸리니 덥다고 안할수는 없지요.
고온일때는 탄저병이 없다더니 정말인지 고추는 깨끗합니다.
비가 안오니 물러 빠지는 고추도 없구요.
늘어진 가지를 들어올리면 이렇게 붉은고추가 많이 보입니다.
아랫쪽은 반은 말라가는 상태라 건조기에 넣으니 금방 마릅니다.
언제 다 따내나...
오늘 한곡간 꺼내면서 다시 한곡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