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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봄날의 하루..2

 

아침일찍 집을나서는 시간...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습니다.

 

어제는 젊은이들이 벚나무 아래에서 사진도 찍고 그러더라구요..

울동네도 제법 벚나무가 잘 자라났습니다.

 

쵸코를 둑에 매어놓고 파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심심한 쵸코는 구덩이를 파기 시작했습니다.

 

에고~~~

아랫집 할머니는 개가 구덩이를파면

"누구를 묻으려고 구뎅이를파냐 이놈아~" 하면서

개를 뒤지게 패뿌리곤 했는데....^^

 

얼굴이고 뭐고간에 온통 흙투성이를 보고도 귀엽다고...^^

녀석이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동안 큰골밭 하나를 반으로 나누어서 파를 심었습니다.

 

지난번 심었던 파는 이제 모살이를 다 했나봅니다.

 

제가 어제부터 파를 심는동안 남편은 골을켜고 비료를 뿌리고 그랬습니다.

오늘은 물주기를 했으니 곧 쑥쑥 자라나겠지요..

 

같은시기에 심은 상추는 이제 날마다 뜯어먹어도 못다먹을 정도입니다.

 

머위도 이제는 지천으로 널렸습니다.

얼른 키워서 팔아먹어야지....^^

 

미나리꽝은 아직 깜깜하지만 곧 먹을수있게 자랄겁니다.

 

이 파는 씨가 생기지않고 대궁에서 다시 파가 자라난다는 파입니다.

 

케일도 한켠에 심어두고요.

 

취나물이 올라오는데 추위가 와서 잎이 오그라들었습니다.

 

이 잎이 화악 퍼질날도 곧 돌아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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