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비가오니 할일도 못하고 지냅니다.
약도 치고 풀도 뽑아줘야 하건만....
날마다 오는비에 버섯만 풍성합니다...
달리라는 표고는 안달리고 목이버섯만 풍성합니다.
벌써 이틀째...
어미는 먹이를물고 잘 주지도 않으면서
나오라고 찍찍거립니다.
이렇게 비가오는데 어찌 살라고 나오라는것일까요.
내일쯤은 아마 빈둥지만 남을거라 생각합니다....
지난번 잘라서 컵에 담았던 국화줄기에서 이렇게 뿌리가 내렸습니다.
한개씩 나누어서 화분몇개 늘려놓고요...
이른봄 담았던 흰 민들레 7키로
걸러낸게 이만큼입니다.
새로운 오이도 이제 한두접씩 따내고 있습니다.
한달쯤 따내던 오이밭엔 병반이 번지고 있습니다.
비가와서....일요일이라서....
반도 못팔고 남겨온 오이입니다.
오늘수확까지 합치면 큰일이다 싶었는데
다행히 오이를 달라고 전화를 하는 상인들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오이값이 조금씩은 올라가는것 같습니다.
'세상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 위의 모습... (0) | 2012.08.28 |
---|---|
때를 놓쳐서 참만 세번을 먹은날.. (0) | 2012.08.21 |
나물먹고 물마시고.... (0) | 2012.06.11 |
창밖의 여자.. (0) | 2012.05.27 |
작은 농사.. (0) | 2012.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