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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바람과 구름과....비..

 

그동안 논바닥은 말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제는 별 도리가 없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래도 구름도 있고 바람도 불었습니다.

한낮에는 뜨거워도 오후에는 서늘한 기운도 감도는 이상한 날씨였습니다.

마지막 실파 작업을 하다가

장길밭에 돌려놓은 스프링쿨러를 옮기러 갔습니다.

 

바짝 말라가는 고추밭에 물을 바꿔주다가

윗밭 옥수수를 쳐다보고 깜짝놀랐습니다.

저 밭 주인아저씨는 얼마나 속상하실까요.

물을 주려해도 물이 없으니....

 

당겨서 찍어봤습니다.

 

 

봄부터 지금까지 비다운 비는 안내려서

심어놓고 그대로 자라지못한 옥수수는 저 정도에서

개꼬리가 나오는중입니다.

그러니 통 인들 차겠어요...

봄 농사는 이제 희망이 없습니다.

물기없는 마뚝위의 잡풀들은 마른지가 벌써이고요.

 

울울창창 커오르던 피며 바랭이도 시들어서 드러눕습니다.

비는 언제쯤이나 오려는지 서늘한 바람만 부는 저녁무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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