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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넘치는게 또 문제입니다..

만두속거리를 꺼내오면서

저녁에 다지려고 생각했는데

마침 딸래미가 일찍 퇴근을 하였습니다.

*****

두남매에게 시장볼 쪽지를 건네주고

장을 봐오라 했더니.....

이녀석들이 쓴대로 안사오고

꼬치는 많으면 남아서 뻣뻣하니 맛없다고

햄과 맛살의 양을 줄이고...

시금치는 써넣지 않았는데 잊은줄알고

한단 사넣고....

당면은 한봉지만 하자고 빼고.....

*****

이렇게 장거리를 망쳐놓았습니다.

맛살은 해파리랑 무칠때 쓰려고

넉넉하게 사란것이고....

시금치는 밭에서 뜯어왔는데

또 사온거고....

당면은 만두속에도 들어가야 할 것인즉,

짜식들....

하란대로 할것이지....

*****

즈그들 맘대로 쌈무에 새싹채소에

쏘스에....

아니 만둣국에 무슨 그런요리를 하냐니까

느끼한 음식들엔 산뜻한것도 있어야 한다나요.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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