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들이 한가롭게 헤엄치는 작은연못입니다.
비가오니 연못가의 잡풀에 물방울이 맻히네요.
잔뜩 자란 쑥대에 꽃망울처럼....
미선나무 꽃망울이 조금 커진듯하지요.
물방울 때문에 그리 보이는건지도 모르겠어요.
마뚝에서 절로 크던 달래가 빗방울 때문에
쓰러지려 하는군요..
오미자 심은곳에 몰래숨겨심은 붉은인동...
얼마나 잘 자라는지 모릅니다.
꽃이피면 남편한테 들킬텐데.....^^
감자를 심으려고 마른밭을 골라 비닐을 조금 씌웠는데
비가 또 왔습니다.
일하기가 더디게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