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방에만 갇혀 있다가 모처럼 산엘 오릅니다.
하릴없이 곤드레꽃대도 꾹꾹밟아 눕히고....
복분자덩굴도 헤쳐보고....
두릅에 감긴 칡덩굴도 끊어주면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상이라야 이삼십미터쯤 올라갔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정상에 쌓여있는 낙엽....
날이 더 풀리면 잔가지를 깎아 줘야겠습니다.
멀리 보이는 겨우살이....
몇해전부터 눈독을 들인건데
올해도 역시나 못따고 있습니다.
조금 아랫쪽에 달린 겨우살이를 따 왔습니다.
보기에도 윤기가 흐르고 생각보다 부드럽습니다.
이만하면 겨울에 차 좀 끓여먹을수 있겠지요.
근데 저 높은곳에 있는것은 언제나 딸수 있을까요.
집안 아주버님은 기계톱을 가져와서 따 간다고 하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