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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가을비...

 

아침부터 비가온다는 예보가 있었습니다.

 

새롭게 커가는 작은 파밭..

 

작업이 반도 더된 파밭...

이 파를 다 뽑아낸뒤에야 새로운 파로 옮겨갑니다.

 

대기중인 중간쯤의 파밭....

누군가가 파를 기존의 방법보다 촘촘하게 심으라고

가르쳐줘서 아주 배게 심었습니다.

지금도 작업하면 중파정도의 크기는 됩니다.

 

제일 어린 배추....

추석배추를 출하하고나면 본던밭에서 크는 배추가 뒤를 잇고

그다음 순번에 대기중인 배추입니다.

 

어쨋거나 가을가뭄에 버텨주어서 고맙고

추석김장으로 나가주어서 고마운 배추입니다.

******

어제는 새벽부터 비가온다고해서

차에다 파라솔까지 싣고 시장엘 나갔습니다.

다행히 비는 안오고해서 아침밥을먹고 부랴부랴 일터로....

비가 오기전에 배추작업 파 작업 하려구요..

부지런히 올라간 그곳에는 버섯을 따러온 사람들이

여기저기 차를 주차해놓았데요.

장길 배추밭길에는 누군가가 차를 대어놓았는데

고장이 났답니다.

열시가 넘어야 써비쓰차가 온다는데요.

길은 외통길인데.....

배추를 뜯어 밭둑에 쌓고

파를 뽑아 다듬어 길가에 내다놓고해도

차는 안오고 비는 오네요...

가을비가....

그렇게도 기다리던 가을비가 옵니다.

그렇게 얼마를 더 기다려서야 길이 뚫리고

바쁘지않아도 될 일을 바쁘게 보냈습니다.

사그락 사그락 내리는 가을비가 고마웠습니다.

오는김에 푹 땅이 젖도록 내려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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