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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옥수수밭

 

산넘어에 있는 옥수수밭입니다.

심어놓고 관리를 안해서 통은 잘지만 거의 익을때가 다 되어갑니다.

 

수염이 꾸덕하게 말라갑니다.

 

앞에 한두줄만 세워놓고 뒤쪽에는 이런 모습입니다.

 

아직 여물지도 않은것을 멧돼지가 해치웠습니다.

 

그냥 아무것도 없습니다.

 

자연보호를 하면 자연은 우리에게 무엇을 돌려줄지....

예전에는 고라니와 너구리뿐이었는데

이제는 멧돼지까지 설칩니다.

복숭아도 익기도전에 벌써 해치우고 있습니다.

 

혼자서는 무서워서 밭에도 못가고

남편과 둘이가서 덜여문 옥수수 몇통따다가 쪘습니다.

이게 우리의 몫입니다.

짐승을 잡을줄도 모르고 다른일도 너무 많아

손을쓸 엄두조차 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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