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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기다리는 마음

설 을 쇤지도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어린애만같던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열살 스무살을 건너뛰어

이제는 아들놈도 서른이 되었습니다.

세월이 무섭습니다.

***

애띤얼굴의 딸아이 얼굴에 윤기가 사라지면서

나이든티가 날때 에미는 깜짝깜짝 놀랍니다.

벌써 몇해전부터 명절이면 신경써서 음식을 준비하고

과일도 골고루 갖춰두고

갑자기 나타날 손님에 대비를 해왔건만....

올해도 꽝입니다.

아직까지는 삼삼하다는 33살 마지막 기회인데

그냥 지나가네요.

이제는 포기를 할랍니다.

다늦게 어물어물 찾아온대도 처다도 안볼랍니다.

언놈인지 오기만해봐라...

쓴 국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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