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가 많이 익었습니다.
벌써 두번이나 땄는데 아직도 손이 안들어갈만큼 잔뜩 달렸습니다.
하루종일 한고랑을 못 내려왔습니다.
고추를 따다가 개구리의 비명을 들었습니다.
바로 옆 풀밭가에서 꽃뱀이 개구리를 물었습니다.
사람이 곁에 있는데도 놓지를 않네요..
저 조그만 입으로 큰 개구리를 먹으려 하다니....
순식간에 다리 한짝을 물고는 뒷걸음으로
풀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산골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행나무의 가을 (0) | 2007.09.30 |
---|---|
걸어서 저하늘까지... (0) | 2007.09.03 |
칠석 제사 (0) | 2007.08.19 |
가을이 왔나봐요. (0) | 2007.08.16 |
산에는 꽃이피네~ 갈 봄 여름없이~~~~~ (0) | 2007.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