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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장마가 시작되었다.

엊그제 남편은 밭가의풀을 베고 오더니

참나무등걸에 버섯이 많이 돋았데.....그러데요.

오전중에는 오이따고 고추따고 호박따서

공판장 다녀오려면 매우 바쁜지라 그냥 귓등으로 들어넘겼습니다.

어제 아침 뒷곁을 돌아가보니 좀 늦은감이 있는 목이버섯이 보였습니다.

바쁜시간임에도 더 늦출수가 없어서 따다가 열나절을 씻어서 

널어 말렸습니다.

올자두가 익었습니다.

어둑어둑해지는 시간 대충 한바구니 따다가

빨갛게 익은놈으로 몇알 먹어보고 나머지는 두고왔습니다.

해바라기를 닮은 녀석....^^

많이 내린비에 널브러져서 한아름안고 끈으로 묶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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