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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열무

 

지루한 장마통에 어찌어찌 견뎌냈지만

풀과 벌레의 등쌀에 이지경이 되었습니다.

 

좀나방이 갉아먹은것이 상품가치를 떨어트리지만

그래도 뽑아서 묶었습니다.

잎끝쪽으로 희끗하게 되기도 했지만

요즘엔 이런 열무도 보기가 어렵답니다.

꼴단만하게 묶어서 삼천원입니다.

장삿군은 넘겨받아서는 삼천오백원에 판다고

더 싸게 달랍니다.

그래서 2500원....

긴시간 키운사람과 받아서 금방 되파는 사람의 마진이

이렇게 결정됩니다.,

그래도 풀속에서 건진 열무가 대단한값을 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