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친구가 전화를 했습니다.
매운탕을 끓였더니 맛이 있다고....
얼른 내려오랍니다.
일전에 시장을 보면서 남편은
동네에 매운탕거리를 조금 사다가 주었다는데
이제야 끓여먹는가보다 싶어서
냉장고에 두었던 메뚜기를 꺼내 달달 볶아가지고
살구주를 한병들고 내려갔지요.
근데 입구에 신발들이 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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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할머니가 보건소에 찾아가서
우리마을에 진료를 한번 나와달라고 했답니다.
혈압도 재고 당 검사도 하고 그러데요..
어르신들중 건강하신분은 한명도 없다고 봐야 하겠데요^^
거의가 혈압이 있으시고 어쩌다 당뇨도 있으시고
가장 많은 질병은 관절염이었습니다.
무릎이 안좋은 분들이 할머님들은 거의 전부였습니다.
게다가 더 놀란일은 60대전후인 우리세대에서
벌써 관절염으로 고생을 한다는것....
다섯명은 이미 심하게 통증을 호소하고
병원이나 약들을 복용하고 있으며
아직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저도 이미
무릎이 시린증세를 느끼고 있으니.....
건강하게 잘사는 노년이 되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그건 희망사항이 아닐까하는 슬픈생각도 드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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