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나는 왜 이럴까?

제비꽃농원 2006. 10. 9. 21:24
 

타작을 다 하면 일이 없는줄 알았는데
여전히 할일이 많네요.

아무래도 서리가와서 푹 삶겨야 일이 끝날것 같습니다.
추석에 맟춰 심은 시금치는 생전 크지도않고

가을가뭄에 시들어가더니...
추석에 잡채거리 간신히 솎아 썼는데

추석을 지나니 갑자기 쑥쑥 자라서 큰일이 났습니다.
이제는 안 자라 주었으면 좋겠는데 왜 자꾸 크는거야!!!!

크라고 할땐 안크고 때가 지나서 크는 이유가 머야 정말..
좀 쉬려고 했더니 어쩔수없이 시금치를 묶어내야 합니다.

값도 떨어지고 수요도 많지 않아서 팔려면 힘들텐데...
정말 왜 나는 때를 못 맞추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