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설을 거꾸로 쇠었는지.....

제비꽃농원 2025. 2. 7. 23:15

겨우내 포근하다싶게 지내다가

설을쇠면서 눈과 더불어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농사일은 늘상 하던대로 진행을 했는데 

이리 추울줄 알았으면 좀 늦출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씨앗을 하룻밤 불렸다가 촉을 틔운지 3일째.....

입춘날에 맞춰서 씨앗을 뿌리고 전열온상에 앉혔습니다.

온도는 따뜻하게 맞춰주니 얼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낮시간에는 열어주고 햇빛을 보게 해줘야하니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태민이는 어린이집을 졸업하는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대요.

올해 유치원으로 올라가는 아이들이 있다는군요.

태민이는 한해 더 어린이집을 다녀야한답니다.

소소한 상장하나.....^^

태양이한테는날마다 책한권씩 읽어주고

태민이는 노래듣고 손동작 따라하기를 동영상으로 올린것으로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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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밤새 내린눈으로 유치원을 올라가는 언덕이 미끄러워

아래에 차를세우고 언덕길을 걸어서 등원을 시켰다고 합니다.

위험하니 어린이집에선 차량운행을 안한다고해서요..

큰길은 제설차가 치우기도하고 골목길도 염화칼슘덕분인지

낮에는 차가 다닐만한데 농사를짓는 산골은 

그야말로 조심조심 오르내려야합니다.

설 전보다 더 추울줄 누가 알았겠어요...

예전에는 보름때면 해토를 한다고 했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