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서리가 온다네요..

제비꽃농원 2024. 11. 4. 22:24

하루쯤 쉬어도 좋은 날이지만 비가 약간 지나가고

저녁부터는 강추위가 몰려온다네요..

심어논 갓이 마침맞게 자라서 얼기전에 몇단 뽑아 내려고 산엘 들어갔습니다.

풀이 반이고 갓도 반이지만 풀중에는 냉이가 반 이상은 차지를 하고 있으니

김은 안 매주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충 앞쪽에서만 조금 뽑아서  2둥치(20단)를 만들고요.

곁에 심은 쪽파도 조금 굵은걸 골라서 뽑았습니다.

키가 크면 파김치 하기 나쁘다고 작게 키우렸더니

잎끝이 마르고 누르팅팅해서 남은건 비료를 더 줘서

추울때 탄탄해 지도록 해야겠습니다.

늦게 심은 파도 제법 굵어졌습니다.

실파로 뽑아 먹다가 남은것을 심어 놨더니 이정도가 되었는데

울동네는 겨울이면 파들이 얼어죽습니다...

되멕이 할머니한테 뽑아다 줘보고 팔리면 다행이고

아니면 뽑아서 하우스로 옮겨야합니다.

여름내 키만 키우고있던 러브하와이를 분갈이해서 안으로 들였습니다.
역시나 몇년째 덩굴만 키우는 호야입니다.

내년에는 꽃을 피울수있을까요....

그리고도 한녀석 문주란도 꽃을 안피운채로 일년을 버텼습니다.

버리기에는 기둥과 뿌리가 너무 실해서 거두어 들였습니다.

첫 추위에 얼면 안되니까요.....

단풍이들던 자란도 뿌리가 좋고 새촉도 많이 생겼습니다.

남편에게 상토 6포대만 사달라고 했더니 정말로 여섯포대를 사주네요...

반만해도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