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수확의 계절

제비꽃농원 2024. 9. 5. 22:18

9월 하고도 닷새가 지나갑니다..

한풀 꺾인 더위덕분에 낮에도 많은 땀이 흐르지는 않습니다.

논을메워 밭을 만든지도 오래인데 아직도 이런꽃이 핍니다.
저번보다 듬성해진 고추를 따기 시작한지 나흘째입니다.

오전에는 가지를 따서 공판장에 보내고 오후시간으로 따내는중입니다.

드디어 마지막 두잠박을 채웠습니다.

어두컴컴할때까지 마무리를 하고 건조기를 돌렸습니다.

밤 11시쯤 다시 산에 들어와서 온도를 낮추고 수증기를 빼고 그랬습니다.

낮에 청포도를 따려니 말벌이 윙윙거려서 못따고

야심한 밤중에 포도를 한봉지따서 나왔습니다.

오전에 가지를 조금 따놨길래 금방 작업을하고 뭘 하나 가봤더니

알타리무를 심고 있네요..

토치로 구멍을 내고 무 파종기로  심는중입니다.

지난번 심은 무는 이제 싹이 눈에 보일정도입니다.

헛고랑의 풀도 파랗게 올라오네요...

참깨를 베어놓고 늦어져서 우선 가까운하우스안에 널어두었더니

건드리기만해도 깨가 쏟아지더라고 하데요..

오후에 태민이가 놀러왔길래 장난삼아 깨를 털어봤습니다.

태민이는 깻주저리가 부서지도록 펑펑 잘 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