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봄이 온다.

제비꽃농원 2023. 2. 6. 23:19

늦추위가 물러가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산속에도 하얀눈이 거의 다 사라졌지요.

하루전에 소금물을 녹혀두었다가 매주를 집어넣었습니다.

춥다고 하여도 부는 바람도 훈훈한것 같고

햇살도 눈부십니다.

포슬한 흙을 헤쳐보니 수선화의 싹이 보입니다.

얼어죽지않고 잘 버텨냈구나.....고마워....

잡초속에 들어서 죽은줄 알았던 딸기의 싹들도

여나문포기 살아남았습니다.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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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둘러보니 할일이 천지입니다.

예전같으면 겨울에도 일을 좀 하고 그랬는데

이젠 멀리보면서 눈으로 일을 하고 있네요.

하우스안에는 건사해야할것이 있고 밭에도 검부라기를 긁어줄것도 있는데

조금의 움직임에도 팔이 뻐근하고 다리도 무겁습니다.

작년 다르고 올해가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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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민이가 걷기를 시작한지 한달정도 되어갑니다.

날씨가 좀  풀린날 델고나오니 그렇게 좋아하더라네요.

미끄러운 눈길에도 뒤뚱거리며 잘 걷습니다.

손이 시릴텐데 추운줄도 모르구요.^^

어느날은 걷다가 그만놀고 집에 가자니까

이렇게 길가에 앞디어서 일어나지를 않더래요..

이제는 고집도 부릴줄알고 말썽도 많이 피웁니다.

기어다닐때는 저지레가 덜한데 걸으니 이것도 집어내고

저것도 들고오고....

하루가 다르게 변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