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유월 어느 날...
제비꽃농원
2022. 6. 10. 22:03
하루 한번 참깨모종 들깨모종에 물을주러 내려가는 길가에
들장미가 활짝 피었습니다.
뽕나무에도 포도나무에도 기대어 자라는 장미가 요즘 한창입니다.
한포기를 심어서 큰키로 키우겠다고 했는데 그냥 내버려 두었더니
이지경이 되었습니다.
오늘 풋고추를 다 따내고 다시 손질을 해주었습니다.
풀숲에 가려져서 자라던 쪽파가 말라가기에 뽑았습니다.
이른봄 한줄기씩 새로 심었더니 알이 마늘처럼 댕글댕글합니다.
망자루로 두개를 손질해서 담아왔습니다.
추석과 김장때 쓸만큼 넉넉합니다.
태양이가 만 네살이 되었습니다.
그간의 사진을 모아서 동영상을 만들어 오라고하고
엄마의 손편지도 보내라해서.....
어린이집에선 케잌과 선물도 준비하고 그랬는데
유치원에선 아무것도 하지않고 선물도 주고받지 않는다 해서
쪼맨한 케잌만 보냈다고 합니다.
본 생일은 내일이라 산에 놀러오면 미역국을 끓여주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