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동지를 맞이하며....
제비꽃농원
2021. 12. 21. 22:09
긴긴 겨울밤을 지나가는 오늘..
별로 쉰것 같지도 않은데 해는 길어질 준비를 합니다..
팥을 삶아 갈고 찰밥은 따로해서 간단한 팥죽을 만들었습니다.
남편은 칫과치료중이라 죽은 군말없이 잘 먹었지만
아들은 평소대로 저탄고지의 식생활 고수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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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결과가 도착했습니다.
별 문제될만한건 없는데 그중에 가장 어려운게
체중을 줄이는일입니다.
그리고 코로나3차 (모더나)접종을 마쳤습니다.
이틀짼데 아직 팔이 뻐근한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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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네는 엊그제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했답니다.
에미와 둘이서 이런저런 장식품을 만들고 잠이들었다는데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일찍 일어난녀석이 그걸 모두 떼어서
마루에 휘휘 던져놓았더라는겁니다...왜인지는 모를일인데요..
에미가 야단을 치면서 산타할아버지가
나쁜일을하는 아이에겐 선물을 안준대요..하니
"안돼요!!!!"
그러던 녀석이 하룻밤을 지내고나서 에미에게 하는말이
"엄마,,저거 같다 버리자..."
그러더랍니다..
작년에는 선물이 뭔지도 모르는 아기라 아무것도 안사줬는데
올해는 무얼 사줄까로 밤새 고민을 하게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