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낙엽이 진다.

제비꽃농원 2021. 11. 6. 20:03

며칠전부터 낙엽이 우수수떨어지고 있습니다.

고왔던 단풍들이 떠날 시기가 다가온것 같아요.

시내에는 아직 단풍이 고와서 참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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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태양이를 등교시킬때 에미가 갓난아이를두고 밖엘 나가니

집에 들어가는길에 잠깐씩 아기를 안아주고 차한잔 얻어마시고 일터로 들어갔습니다.

지난주부터는 아이들이 감기에 걸려서 등원을 못하는 애들이 있다했는데

엊그제는 아침에 밥을 먹이려니 기침을 하고 토하기도 하더랍니다.

"엄마!!! 태양이가 고장이 났어요.."

녀석은 제몸이 고장났다고 울더랍니다.

애기를 잠깐 봐줄동안 큰애를 병원에 데려갔더니

요즘 열감기가 돈다고 주사는 안맞고 약만 받아왔습니다.

"할머니 이제 다 나았어요."

그날은 기분이 좋아서 잘 놀았는데 어제는 기침을 무지하게 하고

목이 잠겨서 말도 못하데요..

병원엘 다녀오고도 징징거리며 에미품에서 옴짝을 안하더라구요.

애도 봐주고 같이 있으면 좋겠는데 시제사가 코앞이라

할일이 너무 많아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오늘 제물을 모두 갖추고 그릇도 챙겨놓고 전화를하니

많이 좋아져서 거실에서 놀고있다고 하네요..

얼른 나아서 밥잘먹고 씩씩하게 뛰어놀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