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태양이는 지금...

제비꽃농원 2021. 1. 6. 12:06

날씨도 차가운 날...

태양이는 자전거를 탑니다.

잠시만 밖에 있어도 춥던데 오랫동안 그러고 놀았습니다.

저녁에는 자려고 누웠다가 콧물이 주르르 나오니까

"엄마!!! 코피나요...클났다!!!!"

그러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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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돌이 되어도 말을 잘못해서 걱정을 했는데

엊그제는 차를타고 ㅇㅇ마트앞을 지나오려니

"감자칩하고 콜라를 못먹어서 속상해요.."

처음에는 뭔말인가 했더니 늘상가던곳에서

뭘 먹던게 생각났던 모양입니다.

햄버거가 먹고싶어? 하고 물으니

그렇다고.... 콜라를 못먹어 속상해요를 몇번이나 해서

다시 차를돌려 먹을것을 사다주었습니다.

이제는 말이 늦다고 걱정을 안해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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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집에 올때는 

"할무이.. 애기 왔어요..."

멍멍이는 멍무이.... 사투리가 섞인다는게 문제지만

저희가 하는 그대로 배우는거니 바뀌기는 어렵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