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오이도 끝물에 접어들고...복숭아도...

제비꽃농원 2019. 8. 13. 22:55


일찍 심은 오이가 긴가뭄으로 제대로 수확도 못하다가

지난번 비 조금 맞으며 겨우 힘을내어 오이를 매달았습니다.

오전에는 복숭아를 따고 오후에는 오이를 땁니다.

저는 일을못하고 남편혼자 땁니다.


제가 마냥 노는것은 아닙니다.

나름대로 얼마나 바쁜지 모릅니다.^^

상자접기부터해서 선별해 포장하는일은 제 차지입니다.


무시무시한 장수풍뎅이는 복숭아 흠집난거 버린곳에 우글거리며

살고있었습니다.

복숭아는 선녀나방이라는 해충이 나무줄기를 고사시키고

과일도 흠집을내어 버리는게 반 입니다.


때로는 이렇게 생긴 곤충도 만납니다.

올해는 말벌이 많이 보이지않아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남편은 아래 샘물가에서 장수사슴벌레도 보았다고 합니다.

아마도 참나무아래에서 살다가 내려왔는가봅니다.

그녀석은 보기가 어려운 곤충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