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풍경
봄이 가까이에 와 있는듯 합니다.
제비꽃농원
2018. 2. 19. 21:58
대동강물도 풀린다는 우수가 오늘이라네요.
어쩐지 지독히 춥던 날씨가 풀려서 길가에 얼음이 녹기 시작합니다.
앞논의 얼음은 아직 그대로인듯해도 볏짚이 보이는곳으로 녹기 시작했습니다.
겨우내 눈이 덮여있기도 했지만 아이들이 없다보니
썰매를 한번도 안타본 빙판입니다.
예전같으면 고무다라이에 애들을 앉게하고 밀어주기라도 했을텐데요.^^
들어가서 걸어다녀보니 미끄러워서 내 한몸도 절절매겠습니다.
하우스안을 정리하다보니 냉이가 보입니다.
밖은 아직 얼음덩어리인데 하우스라 그런지
캐먹을만하게 땅이 녹았습니다.
조금 나와도 쑥 나왔다고....
주변의 잡초를 뽑아주면서 쑥을 남겼습니다.
날씨가 포근하면 보름에는 쑥국을 끓일만하게 자랄것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녁으로는 영하 10도를 오르내리지만서도 낮으로는
기온이 올라가니 식물들이 생기를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