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모든것이 말라간다.
제비꽃농원
2016. 8. 18. 23:40
엊그제 일찍 복숭아를 공판장에 내고
잠깐 단양쪽을 돌았습니다.
길가에서 보이는 콩밭의 모습입니다.
물기라고는 보이지않는 파삭한 모습인데
게다가 신작로에서 뿜어지는 열기는 얼마나 뜨거울지요...
조금 나아 보이는곳도 있기는 하지만 꽃이 필 생각을 하겠는지요.
멀리 보이는 강물도 바닥에 조금뿐인듯합니다.
하늘은 조금 시원할까요.
아주 가까이까지 다가왔었는데 순간을 놓치고
조금 멀어진후에 찍혔습니다.
저곳을 들어가보려고 했었는데 땡볕에 차를 세워야하고
강아지는 데리고 갈수없으므로 사진만 찍고 말았습니다.
늦가을이나 겨울철에 들러봐야겠습니다.
돌아오는길,
형님네 땅콩밭은 이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한창 꽃이 피고 열매를 품어야 할텐데 그냥 말라갑니다.
지난달 16일 내린비를 끝으로 지금까지 비가 내린적이 없습니다.
다른곳은 더러 소나기도 지나갔다는데 제 사는곳은 그냥 맑음입니다.
붉은고추가 몽땅 다 익어버리는중입니다.
그리고 끝물고추는 없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