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감자캐기...

제비꽃농원 2016. 7. 11. 01:01


어젯저녁 가운데 세고랑을 캐고 아침일찍부터 작업시작,

아래로 세고랑,


윗쪽으로 세고랑.... 총 아홉고랑은 강원도에서 산 씨감자 한박스분량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두고랑은 미국감자입니다.

미국감자쪽은 풀이 아주 심하게 커 올랐습니다.


섶이 푸르다고 더 있다가 캔다고 남편이 고집을 부려서

장마통에 감자를 넣었습니다.

다행히 줄기가 썩지를 않고 정상입니다.

꽃을 안따주고 그냥두어서 열매도 더러달리고 그랬습니다.


아침밥 먹기전에 섶을뽑고 비닐을 벗겼습니다.


속에는 감자가 들어있겠지요..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미국감자는 겉이 드러나도록 알을 많이도 품었습니다.

햇빛을 보았으니 모두 불량품입니다.

집에와서 아침밥을 먹는동안 남편은 아래 세고랑을 기계로 캐어놓았습니다.


그리고 어제캔 감자를 선별할동안 캐놓은 감자를 다 주워담아 싣고왔습니다.


특품의 감자,


두번째의 감자, 위와 가격차이는 천원정도가 납니다.


세번째의 감자,

이렇게 선별을 하여 잠깐 햇빛에 수분을 증발시켜서

바로 공판장으로 내었습니다.

남편은 씨감자 한박스로 30박스정도는 캐겠지 싶었는지

박스를 30개만 사왔습니다.

아무래도 20박스는 더 사와야할것같습니다.

집에 선별할것도 몇상자 있고 캘것도 남았으니까요.

가뭄속에 감자가 얼마나 잘되었는지 특대품만 많이 나오고

중간은 몇상자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