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풍경

봄이 무르익는다.

제비꽃농원 2016. 4. 5. 21:42


지난해 측백나무열매를 얻어다가 폿트에 싹을틔워서

한해를 키워낸 묘목입니다.

별 기대도 않고 대충 밭둑에 심어둔것이 참 기특하게도 잘살아났습니다.


마당가의 수양매실도 피어납니다.

다른곳은 매화가 다 졌다고들 하시는데 이제야 꽃들이 핍니다.


연못가에는 미선나무가 만개를했고 산수유도 노랗게 다 피어났습니다.

불과 이삼일 사이에 날씨가 너무 더웠던탓입니다.


오전에는 부모님산소에 성묘를하고 오후에 모종에 물을준뒤 충주쪽으로~~~


길가에 보이는밭에는 매실나무가 꽃들을 활짝 피우고 있었습니다.


모든나무의 끝에는 연둣빛이 감돌고 꽃들은 다투어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얼마 멀지않은곳인데 확연히 차이가 나네요.


어느 오래된집 앞으로 오래되어 보이는 목련나무들....

역시 오래된나무들은 느낌도 다르게 다가오는군요.


2~3년정도 묵은 취나물은 올라오는 대궁도 여러개씩 보입니다.

역시 시간이 허투루 지나가는것은 아니군요.


표고목이 오래되어 버섯도 안올라오기에 둑밑에다 던져뒀더니

이렇게 기묘한 버섯이 올라왔습니다.

백화고가 맞나요?

지독한 봄가뭄에 크지도 못하고....


못난이 표고들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