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풍경

겨울인데 비가옵니다.

제비꽃농원 2015. 12. 11. 05:02

 

며칠전에는 눈이 펑펑와서 앵두나무가지가 늘어지더니....

 

오늘아침무렵엔 비가 살짝 내렸습니다.

날이 포근해서 땅도 얼지 않았기에 아피오스를 잠깐 캤습니다.

뭘 해먹을까 고민하다가 말려서 녹말을 낼까 갈아서 녹말을낼까로 고민중

후자를 택했습니다.

 

 

비를 맞으며 따라다니던 강아지들은 이렇게 추위에 떨고있습니다.

어린녀석들은 방울이를 어미삼아 의지해서 셋이뭉쳐서 앉아 있구요.

쵸코는 혼자 달달 떨고있어서 얇은 덮개를 덮어주었지만 아무래도 안되겠어서

데려다가 발을씻기고 난롯가에서 잠을 재웠습니다.

쵸코는 야생으로 지내는 새끼들보다 견디는힘이 부족합니다.

고양이는 물을 싫어하니 털도 보송하고 저녁마다 강아지들을 보듬어 살아 그런지

자연히 새끼들은 고양이와 함께 낮에도 뭉쳐서 잠을자거나 놀거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