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나물밭 하나를 만들다.

제비꽃농원 2015. 4. 11. 22:26

 

여름이면 오이를 심거나 열무를 심던 그늘진밭하나를

남편에게 졸라서 일을 만들었습니다.

 

취나물씨앗을 이만큼 받아놓고 어디 쓸데가 있어야지요.

왼빝에 훌훌뿌리고....나중에 나물밭이거나 풀밭이거나 모든것은 저의 책임입니다.

 

산비탈에는 벌써 곰취를 심어놓았습니다.

 

밭에서 바라본 앞논은 아들래미가 대충 건살미를친 상태구요.

긴 마뚝전체가 머위로 가득합니다.

 

하루종일 심어도 두고랑도 못심는 파밭.

 

언제 다심나...

비오기전에 끝내야 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