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마무리단계.

날씨가 싸늘하니 추워져서 물을 퍼올리던 양수기의 코크를 돌려 물을 빼 두었습니다.

본격적인 겨울준비에 들어갑니다.

 

김장을 하려고 고춧가루를 빻아왔습니다.

30근에서 두근이 빠집니다...

 

고춧가루가 곱습니다.

온도를 낮게해서 천천히 말린것입니다.

 

방앗간에 가는김에 들기름도 두말짜왔습니다.

한병은 시내에 두고 두병은 산골에 두었습니다.

 

알타리와 깍두기를 먼저 담그면서 못난무로 말랭이도 조금 썰었습니다.

별로 먹지는 않아도 조금쯤 있어야겠다는 생각에서...

 

말려서 김치냉장고에 보관했던 말랭이들을 꺼냈습니다.

김치가 채워져야 할 시기이니 이것들을 다시 거풍시켜서 밖에다 보관해야 합니다.

말랭이는 그렇게하면 되겠는데 각종과일얼린것, 나물 얼린것들은

어디로 보내야할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이참에 냉동고를 하나 더 살까 싶다가도 마음을 돌려먹습니다.

 

도토리녹말도 몇봉지 꺼냈습니다..

왜 이런짓을 했는지....

들인 공을 생각하면 아껴 먹어야 하는데 양이 많다보니

어디 보관할데가 없어서 다시 시골의 냉장고로 돌아갑니다.

 

손질안한 오가피열매는 절로 시들고 있구요.

 

화초로 키우던 꽈리는 어느분이 약한다고 부탁을 하셔서

늦게 따왔습니다.

진작에 말씀을 하셨으면 좀 더 거둘게 있었는데

마냥 내버려 두었더니 터진것과 벌레가 먹어서 빈쭉정이가 된게 태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