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배추와 무.(태풍이 잘 지나감.)
제비꽃농원
2014. 9. 24. 21:20
엊저녁부터 비가온다고해서 아래 큰논배미와 보이는 수통배미의 타작을했습니다.
급한대로 갓도리한 벼는 베지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밤중이되니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지독한 가을가뭄으로 잎이 억세게 보이던 배추가 드디어 물을 만났습니다.
급했던지 결구를 시작하려나봅니다.
잎이 시들어가서 병이온건가 싶던 무도 생기를찾고
보라색무는 보랏빛으로 커갑니다.
뒷줄의 김장무도 크기 시작하는게 보입니다.
알타리무 한고랑...
한쪽은 갓,
한쪽은 시금치를 심었습니다.
가뭄으로 이제야 올라오는 갓은 김장때를 맞출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밭 귀퉁이 세모진곳의 곤드레나물꽃...
밭작물엔 더없이 좋은 비가 조용히 잘 내려 주었습니다.
태풍이라해서 긴장했는데 고마운 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