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먹거리가 넘쳐나기 시작했습니다.

제비꽃농원 2014. 6. 25. 23:24

며칠동안 다시 사과봉지싸고 배봉지싸고 호박섶주고...등등등....

오이는 수확을 하면서부터 낮은시세와 많은 물량에 허우적거리구요..

가지는 다시 잎을 따주면서 여나문개씩 수확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모든것이 수확단계입니다.

호박이며 고추며 오이 가지...

매실은 난생처음 팔아보기도 했지만 터무니없는 시세에

나무를 베어버리고싶은 마음까지 생겼더랬습니다.

 

종이컵으로 하나씩 따던 복분자나무에선....

 

이만큼씩의 열매를 따기 시작했습니다.

오디가 지고나니 새로운 열매가 뒤를 잇게 되네요.

 

아랫밭의 복분자는 그냥 방치를 해서 거의 다 익은상태로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마 산위에도 이지경일것 같아요..

 

작년에 뿌리를 세개로 갈라서 늘린 불루베리나무입니다.

옆의 두나무는 가뭄으로 열매가 말라버렸구요.

뿌리가 튼실한 원줄기의 나무만 열매를 키웠습니다.

 

몇알갱이 따다가 딸래미주고요.

나머지는 익는대로 제가 먹을겁니다..

눈에 좋다쟎아요..^^

 

길가의 자두는 늘어져서 줄기가 부러질것 같은데

솎아줄 시간이 없네요.

산에심은 자두도 이와 같을텐데 문제가 많구만요..

이녀석들은 머루인데요.

오밀조밀 많이도 달렸지요..

화초삼아 한그루 키우고 있습니다.

아! 내일은 포도봉지를 싸줘야 겠구만.....

 

며칠사이에 새롭게 피고지는 녀석들입니다.

 

아직 분홍색은 필 생각도 안하는데

 이녀석들은 봉오리를 거의다 피워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