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비가온다...왔다?
제비꽃농원
2014. 6. 10. 21:24
며칠을두고 복숭아밭에서 헤매는데....
어제는 산지당골 마지막나무 봉지를 싸고나니 빗방울이 하나 둘...
이게 뭔조화라냐....
귀신같이 일을 딱 맞춰 끝냈구나 하고 집에들어와서
하드를 한개씩 먹는데 웬걸,
비는 그렇게 그치고 말았지요..
*****
오늘은 뒷산의 복숭아나무중 열매솎기를 안한것 다섯그루를
솎아내고 봉지를 싸려했는데 얼마 하지도못하고 비를만나서 손을놓고 내려왔습니다.
하우스안에 일거리도 많은데 모처럼 비답게 내리는 빗줄기를 보면서
좋다고 희희낙락거리다가 그래...쉬자...
그러고는 시내로 내달렸습니다.
집안에 밀려있는 태산같은 일거리를 모두접고
베개를베고 한숨 자고났더니 밖이 캄캄하데요.
비는 오는건가 마는건가 하는정도인데
기왕에 내리는 비,
밤새 푹 내려주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