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풍경

산나물을 들나물로....

제비꽃농원 2014. 4. 18. 21:02

 

재작년에 발견한 오가피나무를 칡덩굴도 걷어주고 더러는 잘라주면서

이모양으로 키웠습니다.

 

 

나오는 새순을 몽조리 따고...

톱을 가져다가 굵은줄기를 모두 잘라내야겠다는 결심을 했는데요.

 

이렇게 따서 내려온후로 하루가 지나가는데

아직 톱도 안만져 봤습니다.

산위에는 잎이 퍼졌는데 마뚝의 오가피는 이제 잎이 나오려 하고 있습니다.

 

취나물씨앗을 한자루 꺾어다 털어서 왼산에 훌훌 뿌려두고

 모종을 열댓판 길러서 밭에 심었습니다.

 

엊저녁 미약하게나마 비가 내려서 모종이 잘살것 같습니다.

 

작년에 심어둔 모종은 이렇게 근사하게 잘크고 있습니다.

 

이렇게 잘 자랄줄 알았으면 진작에 밭에 심을걸...

한발짝 건너 산에 심으니 봄에 한번 나물을 하면 그걸로 땡이었습니다.

산에는 낙엽도 많고 그런데 왜 제대로 자라지를 못할까요..

아마도 봄가뭄땜에 모질게 크는것은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