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봄비가 내렸습니다.
제비꽃농원
2014. 3. 12. 23:24
서산서원앞의 매화나무꽃 봉오리입니다.
제 사는곳엔 아직도 이만큼 봉오리가 크지를 못한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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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제법 온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남편은 나무나 사러갈까? 물었습니다.
나무는 맨손으로 사나...
돈을 준비해야지...
그보다 더 급한일도 있는데 그것부터 하자고
아침일찍 서둘렀습니다.
낮에는 비가온다고하고 바람도 불게되면 작업하기 어려우니
다섯시에 일어나 밥을하고 준비물 챙겨서 집으로....
어둑하던 날씨가 점점 밝아지는데도 잔뜩흐려서 추운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바람이 안불어서 순조롭게 하우스비닐 덮는일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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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변의 검부라기를 한나절 모아서 논바닥에 내리고
빗방울이 떨어짐과동시에 불때기작업..
그리하여 완벽한 불조심상태에서 일을 마쳤습니다.
꽤 많은비가 계속내려서 그동안 심은 나무들이 잘 살아날것 같은 생각이드는
반가운 봄비가 내리는날이었습니다.
별것 아닌일 같은데 어깨가 묵직한 느낌이듭니다.
보일러온도를 높여놓고 푹 쉬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