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풍경
봄비인줄로 착각할만한 날씨입니다.
제비꽃농원
2014. 1. 25. 18:04
이른아침부터 비가왔습니다.
어제 일을 마치고 내려오면서 떡집에 불린쌀을 맞겼더니
저녁에 찌는집이 없다고 아침에 쪄서 배달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아침을 해먹고 있는중에 벌써 배달이 옵니다.
참기름 살짝발라서 곧게 펴 두었습니다.
이삼일 굳으면 떡국거리를 썰어 두어야지요..
세상 참좋지요..^^
예전엔 불린쌀 머리에이고 고갯길을 내려가서 버쓰를타고....
줄을서서 기다리고 다 해서 집에 가져오면 하루해가 다 갔는데요...
낮에는 집에가서 강아지 먹이주고 한참 놀아주기도하구요..
빗물에 젖어서 강아지몰골이 말이 아닌데요...
집안에서 키우려니 도통 안되겠어서 하우스로 이사를 시켰습니다.
안아달라 쳐다보는 저 눈빛....
성질나면 바짓가랭이를 물어뜯어서 두툼한 솜바지와
낡은신을 신어야 한답니다.
겨우내 숨죽이고있던 아마릴리스에 새잎이 뾰족 고개를 내밉니다.
옆으로 꽃대도 올라오는것 같습니다.
월토이잎을 늘어놓았는데 자그만 새순이 생겼습니다.
맑은날 하우스에 옮겨다두면 새뿌리가 서서히 내리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