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복이 많아도 너무 많아~~~
제비꽃농원
2012. 12. 26. 21:17
오늘은 모처럼 기분이 좋아져서
없는일을 찾아보았습니다.
이불을 세탁기에넣어 돌리고 옷장서랍도 뒤적이며 정리를 했지요.
한참 부스럭거리며 정리를 다하고나서
느지막히 내야할 세금들내고 농자재외상으로 구입한걸 갚으려고
남편에게 통장을 달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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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겨울에 접어들무렵부터
통장을 달래서는 품속에 넣고 다녔었습니다.
일만 죽도록하고 경제권은 뺐기고....
생활비도 못얻어쓰고 살았습니다.
빚을 갚으려고 통장을 열어보니 어머나...
이 아저씨가 빚을 갚았네요...
제법 살림할줄 아는데요.
연말이 되면 밀린빚은 청산을 해야 한다는걸 아시나봅니다.
다시 집에돌아온후 컴퓨터 책상서랍을 뒤적여보았습니다.
아랫서랍 바닥에 흰봉투가 하나 있네요..
조금은 통통한데.....
이느낌은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