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자급이라기엔 조금 부족하지만...

제비꽃농원 2012. 9. 28. 22:53

 

작년에 몇알 달리더니 올해는 제법많이 땄습니다.

조금 익은것을 따놓고 나머지를 찍어서 조금 볼품은 없네요..

길바닥에는 이렇게 자그마한 콩밤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조금은 큰것같은밤입니다.

날마다 주워모은게 한말은 족히됩니다.

알밤을 주워오다 뒷산을 쳐다보니 작은 밤나무에 밤송이가 아람을 벌었습니다.

그런데...이게 뭔일이드래요..

세톨도 아니고 네톨이 들어있네요...

여문밤은 보셨어도 이렇게 풋밤은 보기 힘드시지요...

올라간김에 몽조리 다 땄습니다.

열매가 달리는 나무가 두그루입니다.

부족하나마 자급을 하게 되었습니다...

해마다 두되씩은 사서 썼는데 이제부터는 안사도 될것 같습니다.

심기는 서른그루를 심었는데 설마 내년부터는 한두송이씩이라도

매달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