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비오는날에도 만원이더라....
제비꽃농원
2011. 10. 23. 23:57
엊그제 아침부터 비가 내리길래
맘먹고 병원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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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건강하기만 할줄 알았는데
지난해 늦가을부터 밤에 자다가 오른쪽 다리에 쥐가 나는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진장 아팠고...
이틑날도 장딴지가 딱딱한듯 느껴지고 그러다가 괜찮았습니다.
어쩌다가 한번씩 아프고 곧 가라앉아서 참았는데
요즘에는 자주 쥐가 나는것이었습니다.
아침일찍 병원문을 여니
벌써 손님들이 많습니다.
진찰을 하고 사진을찍고 침을맞고...
그러고도 물리치료라나 뭐라나....
아마도 치료를 받는데 한시간은 족히 넘었을것 같습니다.
저 많은 사람들이 병원에서 그렇게 시간을죽이며
건강해지기를 기다리는거지요...
어머니는 일흔이 넘으실때까지 아픈곳이 없다고 하셨는데
저는 벌써 아프기 시작하네요...
진종일 쪼그려앉아서 일을해도 다리가 저리다는걸 모르던 내가....
쌀닷말도 머리에 이고 아이를 등에업고
기저귀가방까지 한손에 들고 걸어가던 아낙네가...
이제 빈몸으로도 다리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다리치료를 받던날...2011..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