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내린 다음날...

 

아침에 집에가는길몫의 제천시청 근처입니다.

집으로 올라가는 길가의 이층집...

미경이네집....눈때문에 집이 안 보일 지경입니다.

전선줄은 눈으로 다시 피복을 한 상태였고 점차 벗겨지고 있는중...

앵두나무는 그냥 주저앉아 버릴듯합니다.

많은눈이 온다는 예보에 하우스안에 지줏대를 세워두었습니다.

다행입니다....

세상이 어찌돌아가건간에 앵초는 꽃망울을 내밀었습니다.

오이와 호박은 서생원이 망쳐놓는중이었습니다...

작은집앞의 돌배나무...

그사이 바람이 불어 눈이 후두둑 떨어지는중입니다.

다행입니다.

바람에 눈이 흩날릴수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