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풍경
힘 쓸데가 없는 여자..
제비꽃농원
2010. 12. 1. 21:28
작은 배에다 도라지와 은행을넣고 다려서
물을내려 마시고....
둥굴레차도 해서 마시고....
남는힘을 안쓰면 큰일이 나는 관계로....
삽질은 아니지만 호미질을 한나절....
그리하여 자두나무밑에 길을 내었습니다.
가랑잎과 겉의 거름흙을 긁어서요.
오늘 한고랑 만들었습니다.
내년에 자두따러 올라오면 미끄럽지않고 편안하게 다닐것 같습니다.
길 내다가 얻은 부수입....
둥굴레...이젠 반갑지 않은 존재입니다.
산에 돌하나 없는 모래땅이지만 한나절을 긁적거리니
손바닥이 아픕니다.
하루를 이렇게 때웁니다.
더러는 작은 잡목도 베어내고 나무뿌리도 캐어내고....
날씨가 포근하니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