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풍경

꺼벙이

제비꽃농원 2010. 7. 15. 22:46

 

아침에 눈을뜨자 마자 큰 시누이가 그럽니다.

언니 알이 깨졌어....

얼른 달려가 들여다보니 조그만 움직임이 있었어요.

불행하게도 바쁠때 태어나는 녀석이라 세마리를 실패했습니다.

오리는 괜찮았는데 이놈들은 수분이 모자라서 알을 깨고 나오지를 못했습니다.

아침에 조금식 깨어준것만 살고 세마리는 실패...

나머지 네개는 생기지도않고 그냥 곯았네요..

빽빽거리고 울기만 하는 놈들...

오리는 껍질이 두꺼워서 괜찮았는데 이놈들은 껍질이 얇으니

흰막이 말라붙어 알에서 간신히 나왔습니다.

알을 주워온게 지난달 19일.....

무려 26일만의 탄생입니다.

에미가 품고있던 시간이 얼마였는지 모르나

부화되는 날짜가 엄청 기네요.

저는 다 실패를 한줄 알았습니다.

날짜가 너무 오래 걸려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