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 이야기

패랭이꽃

제비꽃농원 2010. 7. 6. 00:41

 

울 동네에는 없던 술패랭이가 먼곳에서 왔습니다.

키가 재래종처럼 큰 편입니다.

산비탈 아랫쪽 모래에서 살던 재래종 패랭이꽃....

몇년을 두고 절로나고 절로 피는꽃입니다.

이번 비가온뒤에 많이 피었습니다.

어두운 머루나무 그늘아래서 피는꽃...

포기는 작아서 우습게 보았는데 꽃이 피었습니다.

 

이렇게 음침한곳에는 모기들이 많이 모여삽니다.

며칠 날이 흐리고 비도 간간이 오더니....

갑자기 많아진 모기들이

사정없이 달려들어 피를 뽑아가네요.

옷에다 킬라를 뿌려도 잠시뿐입니다.

남편은 안좋다고 킬라를 뿌리지 못하게 합니다.

모기에게 물리는것보다 더 안좋을라고???

 

이놈의 모기는 사람을 알아봅니다.

남편 피는 싫다고 꼭 제꺼만 가져갑니다.

그러니 집주변에 약을 치라고해도 꿈쩍도 안하지요...

친구남편은 모기가 한방만 물어도

두드러기가 돋고 가려워서 애를 먹습니다.

울남편도 그래봐야 정신을 차릴건데

이건 뭐 모기가 물려고도 안하고 저만 물어대니....

저도 물릴때만 가려울뿐 아무런 자국이 나지는 않습니다.

이 여름을 잘 넘기려면 모기 파리는 없애버려야 하는데요...

모기에게 물리지않는 비결은 없을까요?